다람쥐쿠키
프리파라 Play Back By animate Times vol.3

 


2017년 8월 15일 animate Times 투고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502770249

인터뷰이: 성우 시온 역 야마키타 사키, 성우 도로시 역 시부야 아즈키, 성우 레오나 역 와카이 유우키

 

 

DressingPafé:야마키타 사키 씨, 시부야 아즈키 씨, 와카이 유우키 씨가 돌아보는 <프리파라> ── 성우 인생을 바꾼 작품을 향한 마음을 이야기하다

2014년 방송 시작 후 올 3월까지, 약 2년 반 방송된 TV 애니메이션 <프리파라>. 본 작품은 동명의 아케이드 게임과 미디어믹스 작품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게 지지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전작의 주인공인 마나카 라라와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 유메카와 유이로 이루어진 더블 주인공이 등장하는 속편 <아이돌타임 프리파라>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런 <프리파라>를 돌아보는 기획으로 연속 인터뷰를 실시! 작중의 유닛을 연기한 성우진, 유닛 송을 다룬 작곡 진의 인터뷰를 전합니다!

이번 제 3탄은 <DressingPafé>의 캐릭터를 연기한 야마키타 사키 씨(토도 시온 역), 시부야 아즈키 씨(도로시 웨스트 역), 와카이 유우키 씨(레오나 웨스트 역)의 인터뷰를 전합니다!

 

 

◆연기에 앞서 각자의 배역에 대한 불안함도

――앞서 <프리파라>에서 캐릭터를 연기한 약 2년 반을 돌아보면, 어떤 2년 반이 되었나요.

토도 시온 역 야마키타 사키 씨(이하 야마키타): 정말 "꿈" 같은 2년 반이었습니다. 저 스스로 여러 가지 꿈을 이뤘기에 여러 꿈을 나눌 수 있는 편이 되었다면 좋겠다 생각해요. 시온으로서 성우를 하게 되고 라이브에서 하늘을 날고 싶단 꿈도 이루고, <프리파라> 덕분에 i☆Ris로서도 한 꺼풀 나아가 부도칸에서 라이브도 하고…… 정말 꿈같은 얘기네요.

도로시 웨스트 역 시부야 아즈키 씨(이하 시부야): 분한 생각도 많이하고, 또 더 힘내자고 생각할 일도 많았던 기간입니다. 도로시 웨스트로서 표현할 수 있는 건 저뿐이고, 그만큼 많은 고민도 했어요. 어떤 의미로 도로시는 저 이자, 제가 도로시 같은 느낌이네요.

레오나 웨스트 역 와카이 유우키 씨(이하 와카이): 일단 인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웃음) <프리파라>와 만나게 돼서 저희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기회가 되었고, 많은 새로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프리파라>를 등에 업고 무대에 섰을 때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어린 친구들의 미소를 봤던 게 행복했어요. 그 아이들의 꿈의 계기가 되면 정말로 멋지겠다 생각했습니다.

――2년 반 속에서 캐릭터들이 아이돌로 성장해 가는 중, 캐스트이기도 한 세 사람도 성우로서 성장했다 느끼는 부분이 있을까요.

야마키타: <프리파라>의 현장 덕분에 애드립력이 올랐다……일지도요! (웃음)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녹음 현장은 아이돌을 응원하는 장면을 시작해서, 매번 애드리브 접전이라서 짧은 시간에 여러모로 머리를 쓰게 되었네요. 평소 라이브를 할 때도 팬 여러분이 어떤 콜을 넣는지 의식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웃음)

시부야: 심술 맞다 해야 할지, 이른바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제멋대로인 캐릭터가 특기되었네요. (웃음) 하지만 그런 역할이 제 목소리 표현이 쉬워졌다는 걸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좀 더 갈고 닦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네요. (웃음)

와카이: 레오나라는 한 사람의 아이돌과 마주 보고, 저와 닮은 부분이나, 저한테 없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감정의 공부가 되었기도 하고, 연기의 즐거움도 잔뜩 얻었습니다. 그리고 프리파라 현장은 어쨌든 애드리브가 대단해서! 애드리브에도 강해졌을 거예요. (웃음)

――DressingPafé로서 여러 OST를 불렀는데, 1순위를 정하자면 어떤 노래가 마음에 드는지 각자 가르쳐주세요.

야마키타: <No D&D code>입니다. 저 스스로가 원래부터 Rock한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기념적인 DressingPafé의 데뷔곡이기도 하고, 들을 때마다 원점 회귀할 수 있어서 언제 들어도 신선해요. 세 사람이 성장했기에 지금 부르면 더 감동적(エモい)이에요!

시부야: <CHANE! MY WORLD>입니다. 역시 저희에게 있어 소중한 곡이기도 하고, 그리고 한 걸음 부족했던 신급 아이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엔트리한 곡이기도 해서……. 그날의 녹음 현장을 떠올리면 울 거 같아요. 하지만 가사가 긍정적이고, 기운을 받아요. 안무도 귀엽고!!

와카이: <CHANE! MY WORLD>입니다!! 이 곡을 만났을 때, 벼락 맞은 것 처럼 짜릿함을 느꼈어요. (웃음) 이 곡이 세 사람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사에 사자 숙어가 들어가 있고, 도로시와 레오나가 귀엽게 주거나 받는 부분도 있고. 누구나 한 번 듣기만해도 좋아지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계속 좋아할 거에요.

――초기 등장한 메인 캐릭터 6인 중에서,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 세 사람인데요, 스스로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또, 연기하면서 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닮아졌다고 생각하는 부분 있을까요.

야마키타: 시온에 이르러서는 '나 자신과 정반대인 애가 왔다'라고 느꼈습니다. 압박감도 있었네요. 저 스스로 어느쪽이냐면, 소피 같은 성격이라 생각해서. 당시 저에게는 시온을 연기할 전술이 없었어요. 계속 연기하다 보니 사소한 곳에서 멋 낸다 해야 하나, 시온 같은 자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묘하게 자세가 올곧거나, 인파를 상쾌하게 헤쳐서 걸어 나가던가. (웃음)

시부야: 애초에 제가 여자아이 역할로 메인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됐습니다. 그러니까, 도로시로 결정됐을 땐 이 아이를 귀엽게 만들어줄 수 있을지 불안했어요. 하지만 하다 보니 둘 도 없는 위치의 캐릭터가 됐다고 생각하고 저 스스로도 도로시와 닮아졌다고 생각되네요. 분위기 파악 못 한다든지. (웃음)

와카이: 처음엔 저랑 정반대 성격인 애구나 싶었습니다! 어른스럽고, 잘 위축되는 아이라 그에 비해 저는 시끄러울 정도로 기운 차니까. (웃음) 하지만 연기하다 보니 '얼래? 나랑 비슷한 점이 꽤 있네' 라고 생각했어요. 이 아이는 항상 누군가를 다정하게 생각하는 아이라는 걸 알게 되고 저도 그런 부분 있으니까요. (웃음) 점점 서로서로 닮아가게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은 건 어떤 에피소드인가요? 또, DressingPafé로서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야마키타: 기본 도레시의 당번 회차는 전부 좋아하지만 합숙하고 쥬루루를 돌보는 편(제99화 <청춘 점핑 스내핑!>)에서, <런♪ for 점핑!>을 노래하는데요, 거기 메이킹드라마가 정말 좋아서……. 도레시가 지금까지 걸어온 역사가 노래와 매칭되고 뭉클해져서, 리허설 영상을 보면서 남몰래 눈물 훔쳤네요.

시부야: 아지미 선생님의 강한 임팩트……. 라이브 파트도 당연하지만 대사 마저 뭐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을 외니까. (웃음) 아지미를 연기하는 우에다 레이나 씨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합니다. 도레시는 역시 신급 아이돌 그랑프리려나요~. 한 발짝 닿지 않았지만, 그래도 세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기에 무척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와카이: 제18화 <레오나, 전력 대쉬야!>일까요……! <프리파라>가 시작되고 첫 당번 에피소드라, 이 에피소드가 있었기에 제 안에서도 레오나라는 캐릭터를 깊숙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ressingPafé로서는 시온과 이로하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도로시와 시온이 싸운 편 (제28화 <프리파라 바둑 판다이옵니다>)가 인상적이에요. 레오나가 엄청 힘내길래 가슴이 찡했네요.

 

 

◆<프리파라>와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로

――녹음 현장에서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를 가르쳐주세요.

야마키타: 개인적으로 히비키 역의 사이가 미츠키 씨를 옛날부터 좋아했어서 히비키 역으로 부스에 들어오셨을 때 동경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좀처럼 말을 걸지 못해서 꽤나 대화가 되는 즛쨩(시부야 아즈키)과 유우쨩(와카이 유우키)가 부러웠어요. (웃음) 그리고, 토리코역의 아이카와 씨가 현장에 피리를 가져와서 현장에서 직접 실제로 사용했던 건 놀랐습니다!

시부야: 도로시를 포함해서 제 취급이 기본적으로 거칠어요. (웃음) 하지만 그냥 거친 게 아니라, 사랑을 갖고 대해주셔서 저도 싫은 기분은 안 들고, 좋은 의미로 화목한 분위기구나 생각합니다. 도로시 귀여워, 도로시.

와카이: <프리파라> 제 1화 녹음 땐 한 마디 뿐인데도 엄청 긴장했어요. (웃음) 또 성우로서 녹음 현장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앞도 뒤도 모르는 상태인데 어쨌든 심장이 폭발할 거 같았네요.

――세 사람에게 있어 <프리파라>는 어떤 작품이 되었나요.

야마키타: 앞으로도 성우를 해가는데 있어 저 자신에게는 '원점회귀'. 언제까지나 소중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여러 가지 고민하고 성장해서, 감동받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제 성우 인생의 '청춘'일까요!

시부야: 사랑하는 우리 아이 도로시와 함께한 시간은 인생 속에서도 소중한 히스토리 중 하나, 많은 꿈을 이루게 해준 작품입니다. 또 이루고 싶은 게 많이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와카이: 저희 인생을 바꾸어준 작품입니다. 프리파라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희도 없을 거라 생각해요. 감사함 밖에 없네요!

――세 사람이 생각하는 <프리파라>라는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야마키타: "모~두 친구! 모~두 아이돌!"인 부분. 싸워도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사이 좋아질 수 있는 점. 프리파라는 세계평화에요. 모두의 다름을 서로가 인정하고 더욱 멋져질 수 있는 세계. 멋지네요!

시부야: 라이브 CG의 아름다움. 발군입니다. 캐릭터만이 아니라 옷의 움직임이나 소소한 파츠들도 엄청 멋지죠. 라이브 전에 대사나, 끝난 다음의 대사에 각자의 캐릭터가 나와서 엄청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와카이: 누구라도 간단히 들어갈 수 있는 점일까요!! '한 명의 여자아이가 노래하고 춤춰서, 신급 아이돌을 목표로 한다'라는 알기 쉬운 이야기 속에 어른도 감동할 스토리나, 즐거운 소재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어른이던 아이던 빠질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모든 <프리파라> 팬을 향해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야마키타: 프리파라라는 작품과 만나주어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인생 속에서 프리파라가 좋은 에센스가 되었으면 하네요! "모~두 친구! 모~두 아이돌!"

시부야: 앞으로도 신급 아이돌(神アイドル-카미아이돌)을 목표하는 도로시를 넓혀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저 자신이 분한 아이돌(噛みアイドル-카미아이돌)이 되지 않게. (웃음) DressingPafé는 좀 더 위를 향해갑니다. 부디 잘 부탁드려요.

와카이: 오늘까지 프리파라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처음엔 조금 밖에 없던 아이돌이, 어느 순간 정말 많이 늘어나서, 늘어날 때마다 프리파라가 점점 흥해지고, 프리파라의 원이 넓어져가는구나라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점점 프리파라의 원이 넓어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