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쿠키
[album] 谷山浩子 - お昼寝宮・お散歩宮(낮잠궁・산책궁)

track 01 お昼寝宮(낮잠궁)

새하얀 도기로 만들어진, 작고 둥근 궁전.

그 안에 또 새하얀 도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토끼풀이 천천히 날아다닌다.

그리고… 꽃의 뿌리에 앉아 지그시 이쪽을 바라보는, 작은 아이들.

 

"안녕하세요, 낮잠궁(宮)에 어서오세요."

"…낮잠궁? 그게 이 궁전의 이름이니?"

"여긴, 낮잠 시간이 태어나는 장소에요. 당신은, 무슨 일로 여길 왔나요?"

"난… 사람을 찾고 있어. 갑자기 사라진 사람을…."

"그럼, 지금부터 저희랑 낮잠을 자요."

"낮잠? 이럴 때 낮잠을?"

"낮잠에는 신기한 힘이 있어요. 당신이 찾는 사람도, 분명 낮잠 속에서 찾아낼 거에요."

"…낮잠 속에서?"

 
 
 

遠い思い出の空にただよう

머나먼 추억의 하늘로 떠돌자

 

光るゆりかご お昼寝の舟

빛나는 요람, 낮잠의 돛단배

 

わたしはいない どこにもいない

난 없어, 어디에도 없어

 

さがしに行こう はるかな国へ

찾으러 떠나자 아득한 나라로

 

 

 

遠い思い出の 空にただよい

머나먼 추억의 하늘로 떠돌아

 

何を見ている お昼寝の月

무엇을 보고 있니, 낮잠의 꿈

 

太古の限り 植物の夢

태고의 마지막, 식물의 꿈

 

石に恋した かすかな記憶

돌을 사랑한 희미한 기억

 

 

 

두 눈 앞에 끝 없이 초원이, 마치 파도처럼 피어있었다.

두터운 구름에 가리워져 태양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아.

그 잠깐 사이에 주변이 어두워진다.

 

"여긴 어디지?"

"여긴, 당신의 두번째 꿈 속입니다."

 

멀리서 희미하게 피리 같은 소리가 났다.

…저건 뭘까? 풀 속에서, 푸른 지붕이 보인다.

 

"자, 조금만 더 가까이 가봅시다."

 

 

 

track 02 第2の夢・骨の駅(두 번째 꿈・뼈의 역)

 

"철도역이네… 이렇게 황량한 곳에, 역이 있어!"

 

 

 

山奥の 小さな駅に とまったら

깊은 산 속 작은 역에 멈춰 서면

 

青い空気を ごらんなさい

푸른 공기를 보렴

 

青い空気は 骨が好き

푸른 공기는 뼈를 좋아해

 

あなたの骨を 食べてしまいます

당신의 뼈를 먹어버려요

 

青い空気は 骨が好き

푸른 공기는 뼈를 좋아해

 

あなたの命を 食べてしまいます

당신의 생명을 먹어버려요

 

 

 

山奥の 小さな駅に とまったら

깊은 산 속 작은 역에 멈춰 서면

 

暗い緑を ごらんなさい

어두운 초록을 보렴

 

暗い緑は 骨が好き

어두운 초록은 뼈를 좋아해

 

あなたの骨を なめてとかします

당신의 뼈를 핥아 녹여요

 

暗い緑は 骨が好き

어두운 초록은 뼈를 좋아해

 

あなたの命を なめてとかします

당신의 생명을 핥아 녹여요

 

(すてきな ごちそう)

(멋진 식사)

 

 

 

忘れている 幼い頃 神社の森の暗がりで

잊고 있었어 어릴 적 신사 숲의 어둠에서

 

約束したことはないか?

약속했던 것은 없는지?

 

思い出せないことはないか?

떠오르지 않는 건 없는지?

 

来てはいけない骨の駅

와서는 안 되는 뼈의 역

 

忘れていた骨の駅

잊고 있던 뼈의 역

 

吸い寄せられた 古い力に

빨려졌어 옛 힘으로

 

 

 

山奥の 小さな駅に とまったら

깊은 산 속 작은 역에 멈춰 서면

 

のぞきこんでは いけません

들여다봐서는 안 돼요

 

かたく目を閉じて 早くこの駅を

굳게 눈을 감고 어서 이 역을

 

通りすぎるのを 待ちなさい

지나치는 걸 기다리세요

 

山の奥へとつづく細道を

깊은 산 속으로 이어진 샛길을

 

ホームに降りてふらふらと

승강장에서 내려 터덜터덜

 

歩き出してはいけません

걸어 나가선 안 돼요

 

 

 

track 03 第5の夢・そっくり人形展覧会(다섯 번째 꿈・쏙 닮은 인형 전람회)

 

"진짜는 누굴까요~!"

 

"여러분 연회도 한창인데, 여기서 오늘의 어트랙션 <진짜는 누굴까요~!>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무대를 봐주시죠, 정답을 맞출 아가씨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럼 규칙을 설명해 드리죠. 이제 몇 분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 몇 분 사이에 아가씨는 이 회장을 돌아 오늘의 참가자 중에서 '진짜'를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회장에 계신 여러분은 정말 그럴듯한 말을 해서 아가씨를 헷갈리게 해주세요."

"저기… '진짜'라니, 어떤 '진짜'를 찾으란 거예요?"

"이런이런! 잘 아시면서! 진짜 '그이'예요, '그이'!"

 

"자, 마음의 준비는 되었나요? 하나, 둘, 셋에 이 <쏙 닮은 인형 전람회>의 테마송이 흐릅니다! 노래가 끝나기 전에 찾아주세요."

 

"그러면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음악 시작!"

 

 

 

そっくりだけど ちがう そっくりだけど ちょっとね

쏙 닮았지만 달라 쏙 닮았지만 살짝

 

どこがどこがちがうの? よく見てごらん

어디가 어디가 다른데? 잘 봐보렴

 

 

 

目がふたつ 鼻ひとつ 口ひとつで 耳ふたつ

눈이 둘 코가 하나 입이 하나고 귀가 둘

 

まる顔で 面長で ちょっぴりタマゴ型(ホー)

둥근 얼굴에 갸름하고 쪼끔 달걀형(하~)

 

 

 

そっくりだけど ちがう ちがうけど 平気

쏙 닮았지만 달라 다르지만 괜찮아

 

なぜなぜ 平気なの? そっくりだから

어째서 괜찮은 건데? 쏙 닮았으니까

 

 

 

こっそりと とりかえて にっこり笑えば わからない

살짜쿵 갈아 끼우고 생긋 웃으면 모르잖아

 

わたしでも あなたでも 誰でもかまわない(エーッ)

나라도 당신이라도 누구라도 상관없어 (엑)

 

 

 

そっくりだけど ちがう そっくりだけど ちょっとね

쏙 닮았지만 달라 쏙 닮았지만 살짝

 

どこがどこがちがうの? あててごらんよ

어디가 어디가 다른데? 맞춰보렴

 

 

 

"자, 아가씨! 찾으셨나요? 찾으셨다면 무대 위로 데려와 주세요!"

"어떡하지…, 모두 같은 얼굴 하고 있는데. 어느 게 진짜냐니…."

"자아! 이제 곧 노래가 끝납니다! 서둘러 주세요!"

"나다, 내가 '진짜'야."

"이 몸이 '진짜'다! 잘 보도록!"

"그치만 모두 똑같잖아!"

 

 

 

ほんものはひとつだけ チャンスはたった一度だけ

진짜는 단 하나 기회는 단 한 번뿐

 

まちがえて選んでも つれて帰らなきゃ(マー)

잘못 골라도 데려가야 해 (어머)

 

 

 

まちがえたその人が 死ぬまできみのもの

잘못 고른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네 것

 

まちがえたその人が 死ぬまできみのもの

잘못 고른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네 것

 

 

 

"이 사람! 이 사람이 진짜예요! 찾아냈어요, 이 사람이에요!"

"어느 분이죠?"

"그러니까, 이 사람! …어머?"

"야옹."

 

 

 

そっくりだけど ちがう ちがうけど 平気

쏙 닮았지만 달라 다르지만 괜찮아

 

なぜなぜ平気なの? そっくりだから

어째서 괜찮은데? 쏙 닮았으니까

 

 

 

track 04 猫のみた夢(고양이가 꾼 꿈)

 

サンマの花が咲いている マグロの花はまだつぼみ

꽁치 꽃이 피었죠 참치 꽃은 아직 봉오리

 

NYANNYA NYANNYA 待ちましょう

야옹 야옹 기다려봐요

 

マグロの花は まだつぼみ

참치 꽃은 아직 봉오리

 

 

 

イワシの花は花盛り カツオの花はまだつぼみ

정어리 꽃은 만발 가다랑어 꽃은 아직 봉오리

 

NYANNYA NYANNYA 待ちましょう

야옹 야옹 기다려봐요

 

カツオの花は まだつぼみ

가다랑어 꽃은 아직 봉오리

 

 

 

わたしの夢は空を飛ぶ 綿毛のように軽やかに

내 꿈은 하늘을 날아 솜털처럼 가뿐히

 

見渡すかぎりのニボシの平原 幸せ者

보이는 것 전부 멸치의 평원 복에 겹지요

 

 

 

ジャパネの猫は さかな好き ロシアの猫は何が好き?

일본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해 러시아 고양이는 뭘 좋아해?

 

NYANNYA NYANNYA 知りたい

야옹 야옹 알고파

 

アラブの猫は 何が好き?

아랍의 고양이는 뭘 좋아해?

 

 

 

ジャパネの猫は NYANNYAと鳴く チベット猫は何て鳴く?

일본 고양이는 야옹하고 울지 티베트 고양이는 뭐라 울어?

 

NYANNYA NYANNYA 知りたい

야옹 야옹 알고파

 

アンデス猫は 何て鳴く?

안데스 고양이는 뭐라 울어?

 

 

 

ひとみは燃える ブリの色 妖しい風にせかされて

눈동자는 불타는 방어의 색 신비한 바람을 맞아

 

どこまで歩けば まだ見ぬトビウオ 憧れ ああ

쭉 걸어 나가면 아직 보지 못한 날치 동경하지 아아~

 

 

 

ヒラメの花は ヒラヒラと ナマコの花は眠ってる

넙치 꽃은 팔랑팔랑 해삼 꽃은 잠을 자요

 

NYANNYA NYANNYA おやすみ

야옹 야옹 안녕히 주무세요

 

ナマコの花は 眠ってる

해삼 꽃은 잠을 자요

 

 

 

먹으로 빈틈없이 칠한듯한 새까만 어둠 속,

강물 만이 희미하게 빛나며 흐른다.

 

여긴, 몇 번째인가의 꿈속.

 

"여긴, 꿈의 종착역. 당신의 꿈 제일 끝입니다. 여기서부턴 이제 꿈은 없지요."

"꿈의 끝…? 그럼 이제 난, 이제 어디로 가야 해?"

"강을, 보세요."

"이상한 강이네. 물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고 있어."

"강을 따라, 이 길을 내려가 봅시다. 다른 길은 없는 것 같군요. 수원까지 간다면 좀 더 나아갈 길이 있을지도 모르죠."

 

…수원? 강의 가장 낮은 곳? 거기에 도대체, 뭐가 있을까?

 

 

 

tarck 05 夢の逆流(꿈의 역류)

 

暗い山の彼方から 流れてくるもの

어두운 산 저편에서 흘러오는 것

 

夢の水はさかのぼる 心の川を

꿈의 물은 거슬러 올라가네 마음의 강을

 

 

 

あなたに会いたい 会いたい

당신을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わたしの声よ 虚空をつきぬけ

허공을 뚫고 나아가는 내 목소리

 

消えずに とどいて とどいて

꺼지지 말고 닿아줘, 닿아줘

 

あなたの 宇宙へ ひと雫

당신의 우주로 한 방울

 

 

 

激しい夢の濁流が へだてて 見えない

격렬한 꿈의 탁류가 가로막아 보이지 않아

 

だけど わたし ここにいる あなたもきっと

하지만 난 여기에 있어 당신도 분명

 

 

 

星座のあいだで 青く光るのは

별자리 사이에서 푸르게 빛나는 건

 

きっと あなたのまばたきを

분명 당신의 깜빡임을

 

そっと 手をのばす

살짝 손을 뻗어요

 

こんなにも 遠くはなれた わたしたち

이렇게나 멀어진 우리들

 

 

 

激しい夢の濁流が へだてて 見えない

격렬한 꿈의 탁류가 가로막아 보이지 않아

 

だけど わたし ここにいる あなたもそこに

하지만 난 여기에 있어 당신도 그곳에

 

 

 

ここは夢の底 いくつもの夢の奥の

이곳은 꿈의 끝 몇 갠가의 꿈속

 

深い闇の底

깊은 어둠의 끝

 

ここからはじまる 長い長い旅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길고 긴 여행

 

あなたに 会うために

당신을 만나기 위해

 

 

 

光る川を舟が行く 生まれたばかりの

빛나는 강을 배가 나아가요 막 태어난

 

高く高くどこまでも のぼって行くよ

높이 높이 어디까지나 올라가요

 

 

 

tarck 06 お昼寝宮・お散歩宮(낮잠궁・산책궁)

 

遠い思い出の空にただよう

머나먼 추억의 하늘로 떠돌자

 

光るゆりかご お昼寝の舟

빛나는 요람, 낮잠의 돛단배

 

わたしはいない どこにもいない

난 없어, 어디에도 없어

 

さがしに行こう はるかな国へ

찾으러 떠나자 아득한 나라로

 

 

 

遠い思い出の 空にただよい

머나먼 추억의 하늘로 떠돌아

 

何を見ている お昼寝の月

무엇을 보고 있니, 낮잠의 꿈

 

太古の限り 植物の夢

태고의 마지막, 식물의 꿈

 

石に恋した かすかな記憶

돌을 사랑한 희미한 기억

 

 

 

POM POM POM POM 花の種

퐁 퐁 퐁 퐁 꽃의 씨앗

 

かくれているよ

숨겨져 있어

 

大事な秘密が わたしの中に

소중한 비밀이 내 안에

 

 

 

風が心に 心が風に

바람이 마음에 마음이 바람에

 

入れかわる道 お散歩の道

서로 바뀌는 길 산책길

 

わたしはひとり 見えない森で

난 홀로 보이지 않는 숲으로

 

見えない鳥の歌を聴いたよ

보이지 않는 새의 노래를 들었어

 

 

 

足には軽い 銀の靴をはき

발에는 가벼운 은의 구두를 신고

 

どこまでもただ 歩いて行くよ

어디까지고 그저 걸어갈 뿐이야

 

遠く遠くへ もっと遠くへ

멀리 저 멀리 좀 더 멀리

 

知らない国へ 昔の海へ

모르는 나라로 옛 바다로

 

 

 

遠い思い出の(POM POM POM POM 花の種)

머나먼 추억의 (퐁 퐁 퐁 퐁 꽃의 씨앗)

 

空にただよう(かくれているよ)

하늘로 떠돌자 (숨겨져 있어)

 

 

光るゆりかご(大事な秘密が)

빛나는 요람 (소중한 비밀이)

 

お昼寝の舟(わたしの中に)

낮잠의 돛단배 (내 안의)

 

わたしはいない(針のない時計の)

난 없어 (바늘 없는 시계의)

 

どこにもいない(動かない真昼を)

어디에도 없어 (움직이지 한낮을)

 

さがしに行こう(眠れ眠れ)

찾으러 떠나자 (잠들어라 잠들어)

 

はるかな国へ(眠りの中に秘密のかぎが)

아득한 나라로 (잠 속에서 비밀의 열쇠가)

 

 

 

さがしに行こう はるかな国へ

찾으러 떠나자 아득한 나라로

 

 

 

track 07 手品師の夜(요술쟁이의 밤)

 

思い出して こんな風も凍る寒い夜更け

떠올려봐 이렇게나 바람도 어는 추운 깊은 밤

 

わたしたち 寝静まる街を かけぬけた

우리들 고요한 거리를 앞질러

 

星になっていたことを

별이 되었던 일을

 

 

 

激しく息を吐き ガードレールにもたれながら

거친 숨을 뱉으며 가드레일을 따라

 

みつめてた おたがいの目を

찾아다녔던 서로의 눈을

 

それだけが できることのすべてだと

그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고

 

 

 

見たくない 明日の朝 夢からさめて

본 적 없는 내일 아침 꿈에서 깨어나

 

笑ってる 話してる あなたを

웃고 있어 말을 해 당신을

 

わたし ずっとここにいる

나 줄곧 여기에 있어

 

ねえ あなたの目の中

그래, 당신의 눈 속

 

 

 

名前のない夜に おびえていたあなた わたし

이름 없는 밤에 겁먹었던 당신, 나

 

触れることで こわれるものがあることを

닿는 것만으로 부서지는 게 있다는 걸

 

知ってたから 誰よりも

알고 있었으니까, 누구보다도

 

 

 

手品師の切り札は 出会う前から

요술쟁이의 으뜸패는 만나기 전부터

 

ポケットにサヨナラのカードが

주머니에 작별 인사의 카드가

 

それじゃ最後 とびきりの

그러면 마지막, 특별한

 

ねえ これがわたしのマジック

그래, 이게 나의 마법

 

 

 

思い出して いつか思い出より

떠올려줘 언젠가 추억보다

 

遠いあした

먼 내일

 

わたしたち 瞬間の中を かけぬける

우리들 순간 속을 앞질러

 

星になっていたことを

별이 되었던 일을

 

 

 

tarck 08 ただ風のために(그저 바람을 위해)

 

 

 

tarck 09 天の貝殻(하늘의 패각)

 

 

 

track 10 かくしんぼ(카쿠신보)

 

 

 

track 11 鬼こごめ(오니코고메)

 

 

 

 

 

谷山浩子 15th album (1989. 1. 21.)

<お昼寝宮・お散歩宮(낮잠궁・산책궁)>

(PONY CANYON, PCCA-00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