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が醒めて横見ると きみがいる
눈이 떠서 옆을 보니 네가 있어
ねえ どうしたの きみは遠くの街にいるはず
무슨 일이야? 넌 먼 마을에 있을 텐데
きみは寝ぼけ顔で こう言った
넌 부스스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지
「だってここは夢の中だもの」
"그야 여기는 꿈 속인걸"
そういえば この部屋はおかしいね
그러고 보니 이 방 참 이상하다
きみの部屋とぼくの部屋が まざりあってる
네 방과 내 방이 뒤섞였어
いつか見た映画のサーカスが
언젠가 보았던 영화 서커스가
引き出しに象を 隠してるよ
서랍 속에 코끼리를 숨기고 있어
急いで逃げなくちゃ 悪いサーカスがきみを
서둘러서 도망가야지 나쁜 서커스가 너를
ずっとさっきからきみを 狙ってるよ
아까부터 계속 널 노리고 있어
さあ逃げよう さあ急いで!
자, 도망치자 어서 서둘러!
でもアアきみは羽枕 抱きしめて
아, 하지만 넌 깃털 베개를 끌어안고
片方 靴下をはきかけたまま うとうとしてる
양말 한쪽을 신다 만 채로 꾸벅꾸벅 졸고 있어
ダメだよ これ以上待てないよ
안 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ハミガキしながら ついておいで
양치질하면서 따라와
ねえきみ アタマからシャボン玉を出して
얘 있잖아 머리에서 비눗방울을 불며
パジャマの樹にもたれて
파자마 나무에 기대곤
ほんとにきみはナマケモノなんだね
진짜 넌 게으름뱅이야
そんなに眠るととけちゃうよ
그렇게 잠들면 녹아버릴걸
ねえダメだよ 起きておくれ
안 돼, 깨어나 줘
きみはおぼつかない 足取りで
넌 막연한 발걸음으로
フラフラと ぼくに手をとられて
휘청휘청 나에게 손을 잡혀선
道はただまっすぐに つづいてる
길은 단지 올곧게 이어져 있어
それは思わずタメイキが出るほどまっすぐで
그건 생각지도 못 하게 한숨이 나올 정도로 올곧아서
この世のものとも 思われない
이 세상 거란 생각도 들지 않아
翼をひろげてる 地平線
날개를 펼치는 지평선
ほら きみのダイスキなパジャマの樹
이거 봐, 네가 좋아하는 파자마 나무
その嬉しそうなきみの笑顔 逢いたかったよ
그 기뻐하는 네 미소와 만나고 싶었어
ぼくのきみは 誰もよごせない
나의 넌 누구도 더럽힐 수 없어
おろしたての 白いシャツみたい
막 다리미질을 끝낸 하얀 셔츠 같아